안녕하세요. 혼자 여행하다 보면 아무래도 여행비용을 나눌 수 있는 일행이 없다보니 추가적인 비용도 들고, 그렇다고 혼자가는데..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기엔 도쿄 숙박비도 동남아처럼 싼 것도 아니서.. 혼행족들이 캡슐호텔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여름에 2주간 일본 교환학생 여름캠프 갔을때 캡슐호텔도 고려해봤는데 매일매일 체크인 체크아웃하면서, 2주씩 내 공간 없이 사는 건 좀 아니라서 결국 이용도 못하고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캡슐호텔 꼭 한번 이용해보고싶어서 묵었던 나인아워스 아카사카점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나인아워스 아카사카 Nine Hours Akasaka
주소: 4 Chome-3-14 Akasaka, Minato City, Tokyo 107-0052 일본 |
근처 아카사카 역이나 아카사카 미쓰케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어요. 골목 안쪽에 있어서 처음에 길찾기가 힘들었는데 익숙해지니까 괜찮았고, 주변에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녀서 여자 혼자여도 무섭지 않았어요. 아카사카가 밤에는 유흥가라 호객행위하시는 분들많다고 들었는데 있긴 했지만 신주쿠나 오사카 우메다처럼 많지 않아서.. 위험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았어요. 1층에는 미니카페☕와 카운터, 남성 캡슐👨, 2층에도 남성캡슐👨, 3,4층이 여성전용👩, 지하 1층에는 락커, 샤워실🚿이 있었어요. 미니 카페처럼 생긴게 일층에 있었고, 거길 지나서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을 하면, 한국어로 되어 있는 설명서와 키를 줍니다.
그리고 먼저 지하 일층으로 내려가서 짐을 풀고 큐브 객실로 올라가야합니다! 원칙적으로 캡슐 안에서 짐을 풀면 안된다고 하네요.(짐을 정리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코인락커
코인라커를 열면, 저 세면도구와 수건이 있는 가방이 걸려있었고, 여기서 겉옷 같은 저는 캐리어 20인치를 들고가서 넣을 수 있었는데, 20인치 넘어가는 캐리어는 못넣을 것 같아요.ㅠㅠ
이 가방 안에 칫솔, 수건, 옷( 겨울이라 긴팔옷), 슬리퍼가 있어서 따로 세면도구를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저는 여성 전용 3층에 있는 캡슐을 배정받았는데, 캡슐 조명인 은은해서 사진이 잘 나오네요.ㅎㅎ 일반 캡슐은 2층으로 되어 있어서 간혹 아래 캡슐 사람이 소음을 느낀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여긴 위아래로 캡슐이 있는 게 아니어서 위층에서 소음이 들리거나, 위로 올라갈 때 아래 캡슐이 불편하거나 하지 않아서 더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짜잔-
개인적으로 위층 캡슐을 쓰고싶었는데 아래쪽으로 배정받았네요. ㅜㅜ
저 칸막이를 닫으면 내 독립적인 공간이 됩니다 : ) 아무래도 잠금장치가 없어서 캡슐안에 놓고 다니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 베개 뒤에 숨겨두고 칸막이로 내리고 다녔네요.
콘센트, USB 꽂는 곳 그리고 돌려서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고,.
이 쪽 선반에는 로션, 칫솔, 물을 놓을 수 있었어요.
화이트톤의 깔끔깔끔- 세면실이 많아서 아침에 여유있게 화장할 수 있었어요!
또 샤워실도 많아서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겹치지않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샤워실도 일본 전형적인 샤워실 처럼 옷을 넣고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과 샤워실이 나뉘어 있네요~
샤워실에 있는 타마노하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냄새가 너무좋아서 귀국하면서 도큐핸즈에서 하나 사갔습니다...!
캡슐객실 밖에 화장실이 따로 있어서 지하1층까지 내려갈 필요 없었고, 작은 세면대가 있어서 손만 따로 씻을 수도 있었어요.
혼자여행👩✈하면서 삼박이상 지나면 답답할 것 같아서 이박 정도 자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혼자여행하게된다면 200% 재이용할 겁니다★★★!!!캡슐 호텔이 시끄러워서 불편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제가 여행지가 아닌 아카사카점을 이용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소음도 별로 없었고 조용조용하게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도쿄 캡슐호텔]👩✈여자 혼자 이용한 퍼스트 캐빈 아카사카점 후기 (0) | 2020.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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