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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혼밥하기 좋은 종로 겐로쿠 우동

대한민국 I REPUBLIC OF KOREA

by yeonni 2020. 3. 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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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는 회사도 많고, 토익 및 각종 자격증 학원들이 밀집해 있어서 그런지 홀로족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한때 토익이랑 중국어 학원도 다녔을 때 다른 곳에서는 혼밥하는 게 눈치 보였는 데 종로만 오면, 혼자 밥먹는게  편해지네요ㅎ 생각해보니 혼카/ 혼밥 스타트 했던 곳도 종로였던 것 같습니다. 종로 2가의 할리스 커피 4층은 홀로족들의 핫플레이스죠 ㅎㅎ

 

2012년부터 대학로 점을 꾸준히 방문했왔던 겐로쿠 우동이 종로에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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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로쿠우동 종로점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 72-2 2층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마지막 주문 20:00까지)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2-725-8545 

2층에 위치했네요. 올라갈때는 엥? 진짜 영업을 하는 건가.. 예상했던 거와 환경이 넘나 달라서 폐업을 했나? 멈칫했지만 문을 살짝 열었더니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받고 바로 8년 전부터 먹었던 '지도리우동'을 주문했습니다.ㅎㅎ 보통사이즈에 모찌추가요~

겐로쿠 우동
지도리 우동 보통사이즈/ 평일 런치라 유부초밥이 무료 나왔습니다!

지도리 우동:

평일에 14:30분 전까지 방문하면, 유부초밥이 무료로 제공돼요!

제가 고딩 시절 좋아했던 이유는 보통, 곱빼기, 두곱빼기까지가 공짜인! 그때는 무조건 곱빼기로 먹었었네요 ㅎㅎ

겐로쿠 우동

여전히 강한 후추맛에 살짝 탄맛이 나는 파, 그리고 단백한 양념에 후추가 뿌려진 지도리!

우동 면을 후루룩 먹고, 후추맛이 나는 국물을 삼켜보면... 완벽! 포스팅하는 지금도 당장 종로까지 달려가고 싶은...

저는 모찌추가를 항상해서 먹는데, 먼저 이 모찌를 우동 국물 속에 잠수시켜놓고 살짝 녹았을때 부드럽고 살짝 늘어나게 먹는것이 최고입니다.

강한 후추맛의 국물... 일반 우동과 달리 진하고 독특한, 국물맛이라, 항상 생각나는 맛입니다. 특히 겨울에는요! 

 


나에겐 겐로쿠 우동에 관련된 추억이 참 많다.

2012년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먹는 것에 일가견이 있던 친구를 따라 둘 다 곱빼기를 주문해서 먹었던 기억.. 그 당시에 건너편 대학로 화덕피자도 유명하기도 했지만, 겐로쿠도 인기있던 당시라, 한 시간 내내 기다려서 줄을 서서 먹기도 하고, 체육대회에 고생을 했다며, 최고 큰 곱빼기를 먹기도 하고. ㅎㅎ

여고생인데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냐며 왜 창가 쪽으로 안내해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 두번째 곱배기 먹는 거 아니냐며 꺄르르 웃었던..

2013년 고3때는,,, 야자시간 전에 학교에서 주는 석식이 어찌나 질려서 먹기싫었던지, 10월의 초 겨울을 앞둔 날씨에 회색 체육복을 입고, 야자시작 전까지 남은  40분안 에 우동 한 그릇 뚝딱하고 왔던 추억! 나도 그 당시엔 40분 안에 세 정거장 버스 타고가서 다 먹고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초능력이 있는지 참 몰랐다..

7년이 지난 지금도 이 얘기는 매년 나오는.. 갑자기 여고시절이 그리워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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