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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문화]쿠알라룸푸르의 PASAR MALAM 야시장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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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의 야시장

PASAR MALAM




말레이시아도 일년 내내 덥고 습한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태국, 대만 등과 같이 야시장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야시장은 크게 민족별로 말레이 야시장, 중국계 야시장으로 나뉩니다. 잘 알려진 잘란알로나 말라카의 존커스트리트는 일년 내내 여는 야시장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붐비고 있구요, 중국계, 말레이계 음식을 모두 다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말레이시아에서 야시장은 보통 주 1회 열립니다. 


제일 길고 큰 TAMAN CONNAUGHT 야시장은 매주 수요일마다, SS2 야시장은 매주 월요일마다, SS17 야시장은 매주 화요일마다 이렇게 주 1회 열리는게 보통입니다. 야시장이 열리면 노란 천막을 치고 상인들이 음식이나 야채, 과일, 고기, 생선, 옷, 악세서리, 휴대폰 케이스 등 가지각각의 물건을 팝니다.


저는 잘란 알로나 존커 스트리트를 제외하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 야시장인 SS17과 중국계 야시장인 SS2와 TAMAN CONNAUGHT 야시장을 가봤습니다. 가격을 비교하자면, 말레이 야시장이 훨씬 쌉니다. 저는 식사를 해결할 때는 중국계 야시장에서 과일이나 야채를 살때에는 말레이 야시장을 자주 이용합니다.


<중국계 야시장>

중국계 야시장은 아주 늦게까지합니다. 보통 5,6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합니다. 주로 중국식, 대만식 국수, 딤섬, 치킨, 만두,음료수 등을 팔며 과일도 팝니다. 이외에도 속옷, 옷, 귀걸이, 전자제품 등도 팝니다. 없는게 없습니다. 양고기, 떡볶이, 닭강정 같은 한국 음식도 팔긴하는데, 제가 맛봤는데 아주 아주 다릅니다... 야시장에서 수입품 이를 테면,일본, 한국, 대만, 중국의 화장품, 헤어용품, 라면, 디저트, 음료수 등을 팔기도 합니다. 


특이한 점은 춘절,새해, 단오절 등의 중국 명절마다 월병, 쫑즈와 같은 명절 음식을 팝니다.


작년 추석에 야시장에서 월병을 팔길래 사먹어봤습니다. 월병은 보통 10링깃이 넘는데, 야시장 월병은 그냥 젤라틴으로 만든 푸딩? 느낌이었고, 별로였습니다. 진짜 월병을 맛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베이커리에서 사드시는게 좋습니다.


포피아POPIAH 입니다. 중국식 포피아는 보통 메밀 전병안에 튀김,오이, 야채 등을 넣어 먹습니다. 웰빙을 강조한다며 메밀 전병대신 김을 써서 파는 곳도 있습니다. ( 말레이식 포피아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춘권과 같이 튀겨 먹습니다.) 








딤섬(왼쪽)과 찐빵(오른쪽)입니다. 야시장의 딤섬가게에 가면 형형색색의 딤섬이 있습니다. 보통 돼지고기나 새우 등의 속을 씁니다. 색 별로 다른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사실 비슷합니다. 그러나 찐빵은 색 별로 속이 다릅니다. 검은 색은 흑미, 노란색은 옥수수나 두리안, 빨간색은 팥? 이렇게 색 별로 팥, 판단, 고기, 커스타드 등의 맛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약간 홍콩에서 볼 수 있는 딤섬처럼 생겼지요? 만두처럼 보이기도 하고 딤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안에 새우, 돼지고기, 땅콩, 판단, 코코넛, 짭쪼름한 새우젓? 같은 여러 속이 있습니다. 보통 1개에 1링깃입니다.



대만의 루로우퐌. 

흰 쌀밥에 소스에 쪼린 돼지고기와 짱아찌, 칠리소스, 달걀을 올려먹는 대만의 대표 음식입니다. 중국계 야시장 여러군데에서 파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루로우퐌을 좋아해서 보통 중국야시장에 가면 꼭 사먹습니다.


이외에도 태국식 망고밥, 국수, 락사, 프라운미, 상해 만두, 한국식 비비큐, 팥빵, 사테이 등 여러가지 음식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말레이계 야시장>

(말레이시아 야시장도 자주 갔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네요..)

말레이계 야시장은 SS17, LRT UNIVERSITI 등에서 열립니다. 보통 말레이계 상인들이 많고, 말레이 음식이나 디저트를 많이 팝니다. 야채, 생선, 살아있는 닭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비교적 싸나, 말레이계가 무슬림이라 야시장이라고 해도 7시나 8시쯤이 되면 많이 문을 닫습니다. 말레이계 야시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5시나 6시에 가는게 좋으실 거게요!

 

KEROPOK 이라는 생선 튀김입니다.

생선을 잘게 다져서 반죽으로 만들고 저렇게 작게작게 끊어서 기름에 튀깁니다. 보통 칠리에 찍어먹습니다. 2개에 1링깃입니다.

 


<야시장의 과일>


야시장에서 신선한 과일을 아주 저렴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파파야, 망고, 사과, 포도, 망고스틴, 람부탄 등을 마트에서 파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팝니다. 특히 말레이계 야시장에서는, 망고 3KG에 10원, 포도 2송이에 5원 이렇게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말레이계 야시장을 가면 과일을 한가득 사옵니다. 


과일의 왕 '두리안'

두리안은 쿠알라룸푸르에서 6월 말부터 8월까지 가장 많이 볼 수 있으며, 마오상, 작은 두리안, 큰 두리안 등 품종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설정됩니다. 



람부탄

말레이계 야시장인 SS17에서 람부탄 2kg을 7원에 샀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고, 복잡한 잘란알로가 가기 싫다, 나는 현지 야시장을 체험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구글에 PASAR MALAM을 쳐서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제가 설명해드린 TAMAN CONNAUGHT 야시장입니다. 

(가는법 : MRT TAMAN CONNAUGHT 에서 나려서 버스 410번을 타시고 한 정거장 뒤에 사람이 많이 내리는 곳에 내리시면 됩니다. 매주 수요일만 열립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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