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정주행한 넷플릭스 일드 100만엔의 여인들 리뷰!
작년에 일본에 있을 때 살짝 봤는데, 이게 뭐지..? 이런 이해가 안 되는 설정은..? 왜 한 여자는 나체로 생활하나 싶어서 보고 껐었는데,꾸준히 인기도 있고, 평도 나쁘지 않고, 장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미스터리’라고 해서 주말되자마자 봤다!
총 12화인데 내용이 중반까지 갈수록 흥미진진해서 열심히 보다가, 중간에 살짝 늘어지고, 끝부분 2화정도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내용의 실마리가 풀렸다. 아마 드라마를 다 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ㅎㅎ
줄거리는
주인공 마치마 신군은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트라우마를 갖고, 무명작가로 활동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서 살인에 대한 극도의 거부, 사람을 죽이는 것, 죽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소설에는 '주인공들은 반드시 죽지않는다'는 설정 하에 소설을 써내려갑니다.
5명의 여자들이 출처를 모르는 초대장을 받고 ‘신’군의 집에서 월세 100만엔을 내고 같이 동거를 합니다.
집 안에서 항상 나체로 있는 걸크 언니 미나미
늘씬하고 이쁜 나나카
고등학생 미도리
뭔가 평범해보이는 히토미와 유키가
한 집에서 동거를 하면서 이 5명의 직업, 자라온 배경,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아픔이 밝혀지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장르는 미스테리이고, 더 이상 얘기를 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하지 않겠습니다.
생각치도 못하게 발생하는 충격의 사건들! 누가 꾸며낸 일일까 하면서 주인공들을 의심하고 추리해보는 긴장감!
이 드라마에서 저는
마치마 신군은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을 했다는 그 이유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 자신의 감정에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서 타인과의 깊은 감정교류, 타인을 알아가는 것, 타인의 삶에 관여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피하고, 기쁨, 슬픔 등의 모든 감정들을 스스로 억누르는 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책의 부수가 올라도, 주위 사람들이 떠나도 지나치게,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덤덤하고 냉정한 신,, 심지어는 같이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이러한 신군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책 부수를 올려야하는 사원의 사명감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판매 부수만 올리는데만 혈안이고, 판매부수가 증가함에 따라 웃고, 흥분하는 출판사 직원...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미도리는 미나미에게 이 말을 합니다.
이 기분,, 평생 안 잊을거예요.
이는 미나미를 위해서 복수를 해줬다는, 미나미를 위한 보답, 감사에 대한 이 기분일까..
아니면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했다는 것에 대한 기분일까..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벅찬 미스터리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마치마 신군의 책처럼 감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되는, 잔잔하게 볼만한 일드 백만엔의 여인들 리뷰였습니다!
*** 포스팅한 사진은 모두 넷플릭스 예고편의 캡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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