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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일드 잔잔한 타임슬립 드라마, 나만이 없는 거리 정주행하고 쓰는 리뷰

소소한 일상일기/문화人

by yeonni 2020. 3. 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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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넷플릭스순이가 되버리네요! 보고 싶었던 드라마들 저장해두고 하나하나씩 정주행하다보니깐.. 요즘은 뭘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넷플릭스에 추천하는 작품있으면 알려주세요!  

 

넷플릭스 일드, 나만이 없는 거리

나만이 없는 거리1
넷플릭스 일드, 나만이 없는 거리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전화기'를 통해 과거 미해결 범죄의 실마리를 푸는 드라마 '시그널'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타임슬립을 하는 드라마 '내일 그대와'의 그 중간정도의 드라마!★

 
15년 전에 자신이 살았던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아동 연쇄 살인'의 발생을 막는 것과 자신이 사랑하는 친구들과 어머니를 지키는 것에서 두 드라마가 떠올랐습니다.

 

줄거리

나만이 없는 거리2

주인공 후지누마 사토루

사토루는 무명만화가로,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끼니를 해결해간다.  사토루는 '리바이벌'이라는 남들과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불길한 일이 벌어지기 전에 저절로 타임슬립이 되어 불길한 사건이 벌어지기 전의 순간으로 돌아간다
정의로운 사토루는 다른사람들에게 베푼다고 해야하나? 항상 자신이 희생하여, 그 사고를 막는다. 

나만이 없는 거리3

어느 날,

 

사토루는 어머니와 함께 외출을 했는데 갑자기 '리바이벌'이 된다. 사토루는 불길한 일이 어디서 터지는지 찾고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는 여자 아이를 유괴하는 유괴범을 목격했다고 농담삼아 얘기했고,

그날 저녁 집에 온 사토루는 어머니가 집에서 누군가에게 칼에 맞아 살해를 당한 것을 발견한다..  

나만이 없는 거리4

그리고 기자인 어머니의 친구는  '15년 전에 있었던 아동살해범을 본 것 같다'는 어머니의 말을 사토루에게 전하고,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살해는 15년 전에 같은 반 학생들이 죽었던 아동 연쇄 살인범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나만이 없는 거리7

사토루는 살해범이 놓은 덫에 걸려 어머니 살해범으로 경찰에게 잡힐려고 하는 순간,  '리바이벌' 되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15년 전 아동연쇄살해가 이루어지기 전의 홋카이도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로 돌아가면서 전개되는데...

 

나만이 없는 거리8

리뷰

'내일그대와'도 그렇고, 나만이 없는 거리도 그렇고,  항상 타임슬립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과거의 아주 조그만한 변화라도 미래에 반영이 되어 나타난다는 것.

그리고 일어났어야 할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을 되돌려 '인공적'으로 막더라도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사건'보존의 법칙이라고 해야할까.. 과거에 있어야 할 사건이 그 시기에 일어나지 않으면, 다른 시기나 아니면 자기 자신이나 다른 희생양 또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대체하는 것 같다.

 

또한, 카르마가 있다는 것이다.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도 그렇지만, 자신과 연이 있는 사람은 타임슬립을 하더라도 어쨌든.. 내 인생의 한 점은 차지한다는 것. 어떤식으로라도 마주치게 되고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

나만이 없는 거리9

이 드라마의 배경은 홋카이도의 겨울, 눈이 가득 쌓인 마을 배경이다. 그래서인지 마치 똑같은 일이 벌어져도, 더 잔잔하고 더 조용하게 눈 속에 파묻힐 것만 같다. 춥고 차가운 마을에서 일어난 '아동 연쇄 살인'의 공포가 더 아프게 시려올 것 같으면서도 언제 그랬다는 듯이 수북히 쌓인 눈 속에 진실이 파묻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 진실의 드러나는 장면을 작가가 이와 정반대인 '여름의 불꽃축제'로 정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용감한 행동은 비극으로 끝나선 안된다. "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었다. 미래는 백지로 변했다."

눈이 자신의 과거에 있었던 끔찍한 일을 다 씻어내고, 다 묻어버리고 미래는 백지에 새롭게 그려나간다는 의미일까.. 

 

왜 '나만이 없는 거리' 라는 제목을 붙였을까는 아직도 의문이다..

#잔잔한 버전의 시그널

#타입슬립 드라마

#반전이 있는 드라마

 

시그널이나 범죄 추격하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긴장감있고, 스피드하고 전개되고 몰입해서 범인을 쫓아가는 느낌은 아니지만, 잔잔하고 조용하면서도 반전이 있는 타임슬립 일드였습니다. 

 

포스팅한 사진은 모두 넷플릭스 예고편 캡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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