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모츠나베로 정했습니다. 오사카 성에 다녀와서 다시 호텔에 들려 짐을 찾고 기념품을 사고 공항으로 갈 시간을 계산해보니 촉박해서 호텔이 있는 우메다 역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우메다에는 오사카 첫날에 갔다왔던 규카츠가 있는 루쿠아 백화점에 오오야마 모츠나베 레스토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저는 사실 모츠나베 다이고나 츠텐카쿠 모츠나베가 부추랑 양배추도 많아보이고 국물이 칼큼하고 시원할 것 같아서 가고싶었는데 거리도 멀고..많이 기다려야한다고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깐 경험이니깐, 일본 전통의 모츠나베를 먹자 하고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12시 반정도에 갔었는데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웨이팅도 없이 바로 들어가고 복잡하지도 않았습니다.
식당은 굉장히 고급스럽게 되어있습니다. 크기도 입구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넓었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는 칸막이가 걸쳐 있는 4인석 같이 보이는 곳에 둘이 앉았습니다. 칸막이는 주문도 받고 서비스의 용이성을 위해 계속 올려놓습니다.
직원이 안내해주는 대로 앉으면 여느 샤브샤브 레스토랑처럼 끓일 수 있는 전기레인지와 젓가락, 소스통, 앞접시와 국자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한국어나 영어 메뉴판을 주지않아서 주문하기에 불편했는데 사진보고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메뉴를 보고 돈타쿠 세트를 시켰습니다. 돈타쿠 세트에는 무우샐러드, 하카타 명란( 홈페이지에는 명태라고 번역되어잇는데 명란입니다..) 그리고 소고기 폰즈 무침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저희는 따로 밥이나 음료수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먼저 샐러드가 나옵니다. 무우 샐러드와 소고기 무침 모두 폰즈소스가 베이스라 먹기 좋았습니다. 새콤달콤하면서 단백하고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소고시 무침은 어제 토리키조쿠에서 먹었던 닭똥집무침이랑 비슷하게보이는데 맛은 소고기 무침이 더 새콤합니다. 명란젓은 그냥 명란젓입니다..
모츠나베를 주문할 때는 세가지 국물 중에서 고르셔야합니다. 오리지널은 미소맛이고, 간장맛과 미즈타키 맛이 있습니다. 저는 미소맛보다는 간장맛이 더 끌렸는데, 오리지널이고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가장 전통적인 모츠나베를 먹기 위해 미소맛을 시켰습니다.먼저 나온 샐러드를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모츠나베가 나옵니다..저희는 세트를 시켜서 그런지 단품만 시킨 테이블보다 느리게 나왔습니다. 모츠나베라 바로바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저희가 시킨 모츠나베는 미소 국물 베이스에 부추, 양배추, 두부와 곱창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건 아래에 우엉?채가 있습니다. 미소 국물은 된장이 짜지는 않고 부드러우면서 진한 맛이고, 단맛이 강합니다. 처음 먹을 때는 된장이 진하고 부드러워서 곱창과 연두부와 같이 먹으니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젓가락 먹으면 먹을수록 너무 느끼해서.. 콜라가 생각나는 맛입니다. 오오야마 모츠나베 가시는 분들은 콜라나 사이다를 꼭 같이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곱창자체도 기름이 많고, 미소맛도 칼큼하기보다는 본연의 맛 자체로 진하기 때문에, 부추와 우엉채를 같이 먹으면서 그 느끼함을 좀 가라앉혔습니다.
요약
1. 세트에 포함된 샐러드는 새콤달콤 단백합니다.
2. 미소맛 베이스 모츠나베는 개인적으로 많이 느끼했습니다.
3. 음료로 콜라나 사이다를 같이 시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오야마 모츠나베 우메다 루쿠아 백화점 위치: 大阪府大阪市北区梅田3-1-3 LUCUA 1100 10階 영업시간 : 11:00 ~ 24:30 마지막 주문은 22:00 입니다./ 런치 타임은 11:00 ~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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