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3
오사카/교토/고베 모녀 자유여행 4일차
호텔-오사카성-오오야마 모츠나베- 다이코쿠-간사이 공항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사카 여행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귀국 한 바로 다음날에 오사카에 태풍 '짜미'로 간사이 공항이 폐쇄되서 많은 관광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재는 복구가 되서 다시 운영한다고 하네요. 요즘 인도네시아 팔루에서 일어난 쓰나미,화산,지진 그리고 일본에서 일어난 여러차례의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는 너무 무섭습니다..
저희는 6시 40분 귀국티켓이라 적어도 3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짰습니다. 오늘은 여유있게 일어나서 조식을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커피와 핫도그 세트를 따로 개별 포장해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갔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오사카 성만 빠르게 갔다가 쇼핑하는 시간을 갖으려고 계획했습니다.
"오사카성"
오사카의 대표적 관광지인 오사카성은 일본의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부터 에도 시대의 성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의 본성으로 있었다. 현재는 일본의 3대 성 중의 하나이다. 이곳에는 텐슈카쿠, 오테몬, 센간야구라 등 중요 문화재들과 벚꽃 나무와 매화나무들이 많다.
버스타고 오사카성 가는 법 오사카 버스정류장Osaka Ekimae Bus Stop에서 62번을 타고 Osaka jo otemae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
오사카역 버스정류장은 정류장마다 번호가 메겨져 있는데 역 앞에 있는 지도를 보고 타고자 하는 버스에 맞게가서 발맞춰 줄서시면 됩니다.
오사카 성에 도착했습니다. 오사카 성에 들어오니 중국인, 한국인, 서양인 관광객이 많네요. 오늘도 천수사만큼은 아니지만 긴 거리를 걸으셔야 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신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오면서 앞에 오사카 성벽을 구경하고, 정원도 구경하다 보니 천수각에 도착했습니다. 정원에서 일본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합니다.(유료입니다.)
천수각
위치: 〒 540-0002 1-1 Osakajo, Chuo-ku, Osaka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료: 일반 600엔(할인이 적용되는 패스가 많기 때문에 지불 전에 확인하세요.)
천수각에서 간사이쓰루패스 티켓을 보여주니 10퍼센트 할인해줬습니다. 천수각에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와 업적, 사망을 다룬 영상과 설명을 해줍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 출신이라 오사카 사람들이 영웅처럼 모시는 것 같습니다. 천수각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오사카 전경을 다 볼 수 있습니다.
히데요리, 요도도노 자결비
도요토미 히데요시 부인인 요도도노와 아들인 히데요리가 궁지에 몰리자 이곳에서 자결했습니다.
고쿠라쿠바시 다리
천수각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다리입니다.
오사카 성도 여느 성처럼 작은 연못으로 성 전체를 둘러쌓고 있네요. 현재는 이 강가를 따라서 수상 버스도 운행중입니다. 저희도 수상 버스가 너무 예뻐보여서 경험상 타고 싶었는데, 비싸기도 하고 줄도 서야해서 그냥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갔습니다.
저희는 오사카 성을 다 구경하고 얼른 서둘러 루쿠아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바로 오오야마 모츠나베를 먹기 위해서 입니다. 오오야마 모츠나베 관련 후기를 이미 포스팅해놨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모츠나베를 다 먹고 저는 여유있게 쇼핑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촉박해서 약 1시간동안 루쿠아 백화점을 빙빙 빠른 걸음으로 돌면서 구경했습니다. 마지막날 여유있게 오사카역도 둘러보고, 루쿠아 백화점도 잘 둘러보고, 러쉬매장도 가고, 여유있게 다이코쿠랑 돈키호테도 여유있게 둘러보고 쇼핑하고 싶었는데 아침일정이 생각보다 늦었고 비행기 시간은 다가 오고.. 서두른 마음으로 아쉽게도 루쿠아 백화점만 보고 왔습니다. 기념으로 작은 가방을 사가지고 왔으나 러쉬 베스밤도 못사고 이것저것 쟁여오지 못한게 아쉽네요.
(이 곤약젤리는 보안검색대에 통과됩니다.)
1시 30분이 되어 저희는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 전에 호텔근처에 있는 다이코쿠에가서 짜먹는 곤약젤리, 파스, 허니체 트리트먼트, 간이 입욕제, 가루 클렌징폼 등을 샀습니다. 밤보다 낮이 확실히 줄이 짧았습니다.
우메다 역에서 간사이 공항 가는법 1. 우메다 역에서 미도즈시 선을 타고 난바역으로 간다. 2. 난바역에서 난카이 본선이나 난카이 특급인 라피트를 탄다. |
호텔에 들려 짐을 싸고 저희는 다시 우메다 역으로 갔습니다. 간사이 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난바에 가서 난카이선으로 갈아 타야합니다. 난바역에 도착하니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기차가 종류가 두가지 있는데 한개는 난카이 급행, 한개는 난카이 본선인데 패스로 탈 수 있는 건 보통이었습니다. 캐리어를 끌고있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플랫폼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안내양이 있는 곳은 특급선이고 아닌 곳으로 가서 타셔야합니다.
기차를 타고 쭉 종착선까지 가니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진짜 서울로 돌아가네요.. 짐을 맡기고 마지막으로 먹지 못한 일본 라멘을 먹으러 갔습니다. 공항 도착전에 일본 라멘집으로 유명한 곳은 간사이 공항에 도톤보리 카무쿠라와 류키신 라멘이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도 쇼핑할 수 있도록 다이소나 코스메틱, 옷가게, 무지, 로손 편의점, 패밀리 마트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쇼핑할 수 있는 찬스입니다. 간사이 공항에 들여놓은 제품은 그냥.. 생각보다 별로고 관광객들에게 팔기위해 만든 상품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쇼핑은 안했습니다. 결론은 여유있게 오사카 시내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류키신 라멘
위치:일본 〒549-0001 Osaka Prefecture, Izumisano, Senshukukokita, 1 関西国際空港 第1ターミナルビル 2층
2층에 푸드코드에 있는 류키신 라멘에서 시오라멘을 마지막으로 먹었습니다.
로손 편의점에 가서 저는 아직 못먹은 삼색당고와 초코롤, 슈크림 빵? 같은 걸 샀습니다. 미타라시 당고도 먹고 싶었는데 다 팔렸습니다..삼색당고는 별로 였고,, 초코롤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강추강추. 로손에서 저번에 잘 못먹어서 실패한 건지.. 맛이 별로 였던 오리지날 모찌롤을 먹고 실패해서 기대안했는데.. 확실히 시원하게 해서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맛이 있었습니다.. 계속 생각나서 한국오자 마자 씨유에서 초코롤을 먹었는데..원조가 훨씬 더 맛있어요.
여행 마지막날에 느끼는 팁
1.마지막날은 여유있게 쇼핑을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구경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무조건 여유!
2.편의점 음식을 많이 못먹어서 아쉬우신 분들은 간사이공항 패밀리마트와 로손 편의점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시내에서 일본 라멘을 드시지 못하신 분들은 2층 시오라멘 추천합니다.
4.라멘 뿐만아니라 공항에서도 여러 레스토랑이 있으니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 서두르신 분들은 공항에서 식사를 하셔도 됩니다.
5.리무진을 타지않고 공항철도로 공항에 오는 것도 편리했습니다.
6. 일본 편의점 음식이나 플라스틱형 곤약젤리는 보안검색대에서 통과가 안되니 수하물로 부치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삼박 사일의 모녀 오사카/교토/고베 여행을 행복하고 의미있고 안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처음가는 일본여행이라 기대도 많이했는데, 기대만 했습니다. 준비는 안하고요.. 쇼핑, 일본 음식, 아직 안가본 여러 관광지, 온천 등을 일본에 남겨둔 채로 아쉽게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원래 아쉬운 체로 와야 다시 또 갈 기회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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