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취생 간단요리]마라샹궈

소소한 일상일기

by yeonni 2018. 10. 28. 00:04

본문

반응형

자취생 최고 간단 요리 마라샹궈麻辣香锅!


안녕하세요. 올해부터인가? 마라샹궈, 마라훠궈, 불닭볶음면 마라맛 등 '마라麻辣'가 들어간 제품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두가지 탕을 닮을 수 있는 냄비에 맑은 탕과 매운 국물에 들어가는 중국식 훠궈만 봤는데, 마라샹궈麻辣香锅를 비롯한 마라탕麻辣烫은 2년 전 중국에 있었을 때 처음 접했습니다. 마라 샹궈에 그 약간은 텁텁한 후추에 매운 맛은 밥이랑 먹는 저녁 한끼는 중국 유학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추억이었습니다. 마라샹궈집에 가면 한국 학생이 항상 바글바글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국에서 먹었던 싸고 맛있는 마라탕의 추억도 잊을 수 없네요.. 이름이 마라탕이라고 해서 새빨갛고 매울 것 같지만 중국에 있었을 때 먹었던 마라탕은 맑은 국물에 청량고추만 넣어주고 고추기름을 조절해서 먹었습니다. 해장용으로 딱인 것 같습니다. 마라탕이랑 마라샹궈를 하도 먹어서 몸무게가 중국에 온지 3달만에 8키로 쪄버린 기억이 나네요. 


마라샹궈는 소스만 있으면 아주 간단한 재료와 방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입니다. 혼자사는 자취생에게 안성맟춤입니다. 소스를 직접 제조해서 마라샹궈를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요알못이라.. 사서 썼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게 건강에 덜 좋을지 몰라도 맛은.. 보장되지 않겠습니까.. 하하.. 

제가 썼던 소스는 중국의 유명한 브랜드 호인가好人家에서 나오는 마라샹궈 소스입니다. 중국친구가 오면서 기념품으로 사준건데, 훠궈로 가장 잘 알려진 하이디라오海底捞에서 나온 마라샹궈 소스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맵기 정도는 비슷하지만 호인가에서 나온 소스는 기름이 덜하고 마지아오麻椒라고 하는 후추 덩어리?가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麻椒라고하는 후추 덩어리는 씹으면 그 특유의 얼굴이 찌뿌러질 정도의 쓴맛이 있어서 저는 덜 좋아합니다. 말레이시아 마트에서는 하이디라오만 팔아서 중국에서 오는 친구들에게 부탁합니다..


<마라샹궈 레시피>

재료: 마라샹궈 소스, 마늘, 넣고 싶은 각종 야채나 고기, 면류(당면, 라면, 우동)

1. 물을 끓여 넣고 싶은 각종 야채를 먼저 끓인다. 제가 넣은 재료는 팽이버섯, 두부, 맛살, 양배추, 당면, 소세지입니다.

(중국 친구가 끓이는 법을 보니깐 각종 야채를 하나씩 하나씩 끓여서 물을 빼내고 마지막에 소스를 같이 볶아서 먹던데, 저는 그 과정이 너무 귀찮기 때문에 한번에 넣었습니다.) 저는 청경채나 배추보다는 양배추를 넣어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2. 야채를 다 끓인다음에 체에 넣고 물을 빼냅니다.


3. 뜨겁게 데운 후라이팬에 마라샹궈 소스를 넣고 으깬 마늘을 넣어 같이 살짝 볶습니다. 마늘향이 베어나도록요. 기를 넣으실 분들은 이때 넣으시면 됩니다. 

4. 물을 빼놓은 재료를 후라이팬에 넣어 같이 볶습니다.

5. 완성!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마라샹궈 소스를 활용하시면 식사를 가볍게 뚝딱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위 중국 친구들 보니깐 마라샹궈 소스 말고도 훠궈소스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기도 하는데 훠궈 소스는 고소하긴 하지만 기름이 많아서 저는 마라샹궈 소스를 더 선호합니다.자취생분들, 매운 음식 마니아 분들 마라샹궈 간단하고 맛있게 드셔보세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반응형

'소소한 일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2-25]항상 설레는 개강날!  (0) 2019.02.27
하루종일 훠궈 먹은날  (0) 2018.11.09
2018.08.14  (0) 2018.08.16
2018.08.13  (0) 2018.08.16
완벽할 것만 같았던 하루..  (0) 2018.08.07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