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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훠궈 먹은날

소소한 일상일기

by yeonni 2018. 11. 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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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훠궈 파티한 날!!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간단 요리 소개로 마라샹궈를 리뷰했는데 이번에는 '마라'를 주제로 한 2탄!! 마라훠궈에 대해서 리뷰하려고 합니다. 11월 6일 디파발리,인도계 축제라 룸메들과 훠궈데이를 갖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저저번주에도 룸메의 졸업식을 기념으로 가족들이랑 훠궈를 먹은것 같은데 이번에 일명..디파발리 기념이랄까.. 다시 훠궈를 먹기로했습니다.(역시 사천에서 온 친구들 아니랄까봐.) 중국인들한테는 훠궈를 같이 먹는다는게 집들이나, 졸업식, 가족 행사 등 무언가를 기념하면서 먹기도 하지만 가족들이나 친구들,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정을 나누기 위해 찾는 요리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훠궈를 먹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먼저 훠궈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합니다. 

훠궈에는 먹고싶은 음식을 모두 넣어서 끓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야채는 양배추, 공심채?, 버섯,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무, 감자, 상추, 두부, 계란이 들어간 일본 두부입니다. 팽이 버섯을 샀어야했는데 장볼 때 까먹었네요.. 그리고 햄과 소세지 빠질 수 없죠! 치즈가 들어간 어묵류도 넣으면 좋았을텐데 이번에 까먹었네요. 

고기는 샤브용 돼지고기, 샤브용 양념된 양고기 그리고 소고기를 샀습니다. 소고기만 일반고기를 산 이유는 샤브고기도 있었지만 지방도 너무 많고 이에 비해비싸서 조각조각 저희가 손질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도 중국의 훠궈와 같은 스팀보트도 먹기 때문에 이렇게 양념된 샤브용 고기를 판매합니다. 어묵이나 두부, 면 등도 샤브용으로 따로 나옵니다.

그리고 훠궈 재료 장을 볼때 빠져서는 안될 것은!!! 바로 탄산음료입니다. 입이 턱턱 막히거든요. 훠궈 냄비에 넣어 먹기 좋게 손질합니다. 매운 것을 먹을 때는 밥도 준비면 좋겠죠?


2. 훠궈용 냄비에 훠궈 소스를 풀어 먼저 끓입니다.

룸메가 직접 중국에서 들고온 훠궈 전용 냄비입니다. 훠궈용 냄비가 없는 경우 휴대용 가스불이나 인덕션이있으면 이용할 수 있고, 그렇지않다면 먼저끓여서 먹고 또 부엌에 가서 끓인 다음에 가져와서 먹고 다시 끓이고 해야한다고하네요. 그리고 끓은 물을 옆에 따로 준비해서 국물이 졸아갈 때 다시 넣고 끓여야합니다. 주점에서 어묵탕이나 짬뽕탕을 먹 듯이요!


3. 찍어먹을 소스를 준비합니다. 

중국에서 훠궈집에 갔을때 소스를 섞어먹을 수 있도록 땅콩기름, 참기름, 고추기름, 간장 등등 여러가지 소스류가 놓여져 있었서 소스를 여러 개 만들어 먹었던 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저는 룸메가 직접 만들어줬습니다. 고수,마늘, 굴소스, 고추기름, 식초, 후추유?같은걸 넣어줬습니다. 완성되면 소스에 훠궈 국물을 조금 넣으면 완성!


4. 이제 먹고싶은 것을 넣어서 먹습니다!

먹고 얘기하고 마시고.. 또 얘기하다 보니 이렇게 점심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배불러진 저희는 좀 쉬었다가 다시 저녁에 다시 끓여서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야채나 고기를 다양하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모든 샤브샤브 종류를 좋아하는데요(똠얌탕 빼구요), 중국식 훠궈는 한국,일본, 말레이시아, 대만과 달리 쌉싸름하고 매콤하게 느껴지는 색다른 맛이 있어서 은근 찾게 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루 온종일 훠궈를 먹었습니다. 요즘 한국의 날씨 같이 추웠으면 호호 불어가며 몸을 따뜻하게 해서 더 맛있었을텐데..이곳은 사계절이 여름이라 땀뻘뻘 이열치열의 자세로 먹었습니다.


훠궈 소스가 있으신분 들, 매운 음식을 즐겨드시고,잘 드시는 분들 한번 드셔보세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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