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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항상 설레는 개강날!

소소한 일상일기

by yeonni 2019. 2. 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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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개강날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버스를 타고 학교에 정시에 도착하는게 목표였으나.. 버스는 이제 현금을 받지않는다니! 창피하게 버스앞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드디어 개강하는 날, 아침 9시 일교시 수업이었다. 수강정정기간을 대담하게 한국에서 보낸 나라.. 나를 포함한 여느 학생들에게는 이번학기 첫 수업이었지만.. 사실은 두번째 수업이긴하다ㅎㅎ.


개강을 여러번 경험했지만.. 매번 개강날 첫 수업은 항상 설렌다. 동기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다들 어떻게 반겨줄지, 나는 친구들은 어떻게 반겨줘야하는지... 하면서 강의실 앞을 지나갔다. 물론 설렘과 걱정과 달리.. 아무런 특별한 리액션 없이..친구들도, 강의실도, 교수님도 나도 여전했다.ㅎㅎ


수업이 일찍 끝나고 찾아온 미드밸리.. 5시간 우주공강이라 혼자 미드밸리에서 카드도 만들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으나 친구들이 고맙게도 같이 가주겠다고 했다! 갈겸 같이 놀기도하고~~


친구 차를 타고 도착한 휑한 아침의 미드밸리.. 왓슨스 내가 첫 손님으로 도장찍고왔다. 나는 벌써 다섯번째 교통카드를 발급받는다.. 이번엔 제발 잃어버리지말아야지...

그리고 티라이브에서 배가 고파서 버블티로 채우는 센스~ 갑자기 영화얘기를 나누다가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러갔다. 대만영화를 보고싶었는데 마음속으로.. 봤다. 너무 유치했지만 그래도 웃고떠들 수 있는 주제라 가볍게 보기 좋았다. 

네네치킨에서 먹었지만 양도 너무 적고..실망!


다시 3시 수업을 들으러갔다. 역시.. 또다시 결심을 다시한다. 

"이번 학기엔 예습복습하며 이 과목을 반.드.시. 마스터하겠다고!" 

물론..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을 알지만. 그러니 인간이 아니겠노라..


집에 가기 아쉬워 내 아지트인 커브몰로 갔다. 돈도 부쳐야하고, 단골카페도 인사하고, 도중에 세일문구에 끌려 소비를 했지만.. "이걸 여러번 입으면 이 돈이상의 가치가 있어! 기본템이야! "하며 사야만 하는 이유를 찾았다.


배고팠다.. 우동을 먹고싶었으나 가난한 유학생이라.. 편의점 오뎅에 우동사리로 떼운다. 배고파서 막 골랐더니...너무 배불렀다. 너무나 많이 시켰서 종업원이 돼지로 생각할 것 같다. 우동은 덜익어서 맛이 없어 다음엔 안시키는 걸로~


#감사일기

1. 오랜만에 만나 우주공강을 재미있게 보내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2. 오랜만에 한 연락을 반갑게 받아준 친구에게 감사합니다. 

3. 소소한 일상일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4. 멀리 계신 부모님과 연락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 많이 들은 노래

투투-일과 이분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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