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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하루만에 정주행한 일드 팔로워들 시즌1 리뷰

소소한 일상일기/문화人

by yeonni 2020. 2.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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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를 하려고 넷플릭스에서 일드를 뭐 볼까~ 했는데 색감이 화려하고 신작인게 눈에 띄어서 본 팔로워들!!

이번주말엔 여유있어서 계속 보다보니 하루만에 1화에서 9화까지 시즌 1을 다 정주행 해버렸습니다...ㅋㅋ

주인공들이 아티스트라 그런가 드라마 속에 나오는 의상들, 카페들, 디저트바 등의 색감이 굉장히 화려해서 하나하나 보는데 눈이 즐거웠습니다. 또 일본의 유명인들이 특별출현을 해서 '아~ 저사람 누구다!!" 하면서 봤네요ㅎㅎ

 

주인공은 성공한 아티스트들과 아마추어 아티스트들로 상당히 대조가 되는 두 부류가 나오는데

 

먼저

이렇게 화려하고 비싼 명품들을 입고, 풍족하게 와인파티를 하면서 자신의 화려한 삶을 즐기는 성공한 아티스트들

일본의 여성 최고 사진작가 리미와 그녀의 매니저/ 성공한 여성사업가 에리코 / 프로듀서 아카네 

주인공 리미는 벚꽃 사진을 찍다가 자기에게 온 여자아이를 보고 아이를 낳기로 마음을 먹는 동시에 자신은 일과 육아에 같은 비중을 두고 두가지를 모두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을 합니다. 

성공한 아티스트들을 동경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여배우가 되고 싶은 나츠메/방구석 화가 써니/ 유명 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영화대본을 쓰는 유튜버 히라쿠

주인공 나츠메는 여배우 오디션에 계속 떨어지고 배달알바를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사와지리 에리카 대역으로 초콜렛 광고를 찍으면서 인생이 바뀝니다.

그리고 이 두 부류 간에 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나츠메와 써니에게 절망과 기회를 주는 '인스타그램'

주인공 나츠메와 써니는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 좋아요 수, 댓글에 집착을 합니다.

 

"이전 세대는 좋겠다.

자신을 더 믿는게 더 쉬웠을 거 아니야. 지금 정보가 넘치고 있으니까.

현재의 이런 숫자의 차이가 이대로 인생의 차이가 되어 버리는 거잖아."

 

유튜버 구독자 수, 인스타 팔로워 수가 높아질 수록 유명인이 되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이는 곧 수입과 직결되는 현대사회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나츠메와 써니.

"정말로 노력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제대로 마주하고 절대 도망치지 않았는가?"

"필사적으로 절벽에 매달리는 거야, 이 손톱으로 계속 도망만 치잖아"

 

성공한 이들의 마인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사라 요즘 나태해진 제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됐습니다.

"드롭오프 알아?

볼때는 이쁜데 무서운 상어도 있고 물도 차갑고 바닷물 흐름이 빨리 바뀌지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거든. 앞에서 기다리는 건 지옥이야."

 

히라쿠가 나츠메가 그토록 원하는 연예계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대사인데,

 

연예계 뿐만아니라, 원하는 목표, 직업 등 자신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목표나 다른 사람들이 해낸 결과물만 보면 아름답고 그것을 손에 넣게 되면 마냥 행복할 것만 같지만, 그 내면에는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서 경쟁에 치이고 변화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 그대로 실패해버리는 것이 마치 지옥과 같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한순간에 지는 벚꽃을 보니까 예쁘다며 사람들에게 온갖 칭찬을 받다가 순식간에 소비돼서 사라지는 젊은 여배우처럼보였다. 꽃이라도 피우면 다행이지.. 지는 것도 못해.."

 

"존재조차 인정받지 못하는건 정말 괴롭네"

 

"제대로 상처받지 그래? 상처받았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것도 있어. 정말 상처와 마주하지 않을거야?

뭐가 슬픈지 왜 그렇게 됐는지 지금 나츠메가 할 수 있는 건 그걸 새기는 거 아니야?

 

"뭔가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다른 사람처럼 뭔가 하지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무서워졌어.

뭔가가 되는게 목표라서 괴로운거 아닐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 전혀 두려울 거 없어."

 

주옥같은 대사들이라 기록 완료..☆

"여러분 최고의 팔로워는 자기 자신입니다"

"너의 길을 가라. 그리고 멋대로 떠들게 놔둬라"

 

리미와 나츠메는 이 대사를 강조합니다. , 누구보다 자신에 관심을 가져주고, '좋아요'하는 팔로워는 자기 자신이며 사회나 다른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하라!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익명의 사람들에게 항상 노출되어있고, 항상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와 대중들의 니즈에 부합하지 않으면 도태되어 업계에서 퇴출돼버리는 연예계와

자신의 가슴 속에 말하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타인과 사회의 요구에 맞추는 것 사이에서의 갈등,

아무리 성공한 삶이라도 건강, 사랑, 가정 등의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을 잘 그려낸 드라마였습니다.

 

성공한 커리어우먼들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번 도전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꿈을 짓밟혀버린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이 성공하는 과정에서 사회초년생으로서 마음에 닿고 깨달음을 주는 장면과 대사가 많았습니다.

 

***모든 사진의 출처: 넷플릭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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